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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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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국학
잘 들 지내시죠? 한국도 많이 추워 졌다고 하지만 여기는 벌써 23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네요. 한낮에도 보통 10도 이하고, 이틀에 한 번 씩은 눈이 내리는데 도로가 꽁꽁 얼어서 빙판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한 며칠 동안 <한국학 중앙연구원> 의 강연 행사를 준비하면서 바쁘기도 했네요.11월 7일과 8일 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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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없어짐' 아니라 '흩어짐'
사람은 영혼 담긴 원자 덩어리인데, 원자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질량보존 법칙. 사람은 산소 65%, 탄소 18%, 수소 10%, 질소 3%, 칼슘, 인, 칼륨, 나트륨, 철 등 4% 원자로 구성, 죽어 화장하면 쉽게 분해되는 산소, 탄소 등 96%는 공기에 섞여 우주로 흩어지고 타지 않는 뼈 성분 인, 칼슘 2kg 쯤 남는 게 유골. 혼은 날아가고 몸은 흩어짐(魂飛魄散)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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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괘 地澤臨(지택림)
제19괘 地澤臨 - 군림과 보살핌의 미학, 위에서 아래로 미치는 군자의 포용력☷ 상괘 : 땅 (坤地)☱ 하괘 : 연못 (兌澤) 호괘(互卦) : 지뢰복(地雷復, ☷☳) — 내적 동력과 초심(初心) 회복의 기미도전괘(倒轉卦 / 綜卦) : 풍지관(風地觀, ☴☷) — 관찰과 성찰을 통한 반면교사 배합괘(配合卦 / 錯卦) : 천산둔(天山遯, ☰☶) — 물러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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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고 단단한 지능, 왜 우리는 온디바이스와 엣지에 주목하는가
뜨거운 손잡이를 잡았을 때, 우리는 머리로 고민하지 않는다달궈진 냄비 손잡이에 손이 닿는 순간,우리는 "온도가 몇 도인지, 손을 뗄지 말지"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습니다.뇌가 미처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신경이 반사적으로 반응해 손을 홱 뺍니다.살아 숨 쉬는 생명체에게 반사 신경이란 생존을 지키는 가장 본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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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
패티김 노래 들리는 9월, 화려한 무대 박수소리 뒤로 하고 귀가할 때 가장 외로웠다는 그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최은희도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장송곡으로 틀어달라 유언하고 요양원에서 쓸쓸히 별세, 남의 시선 지옥 속에서 사는 고독과 후회? 가을의 전령 고추 잠자리, 가는 여름 아쉬워 울어대는 매미, 노을에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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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Kim
분단의 강에서 평화의 섬으로
사진의 출처는 트래블아이들어가며 — 숫자가 말하지 못하는 것먼저 무거운 숫자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분이 모두 13만 4천여 명입니다. 그 가운데 지금 생존해 계신 분은 3만 4천여 명, 네 분 중 세 분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생존자의 평균 연세는 여든셋에 가깝고, 해마다 3천 명 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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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사
기회주의적 지식인에게 보내는 주역의 경고장
택뢰수(澤雷隨)의 괘상과 오만의 파국- '달이 차면 기우는(月滿則虧)' 천리와 지식인의 구덕(口德)최근 대한민국 정치·사회 공론장은 파워 평론가, 파워 유튜버를 자처하는 이들과 사이비 종교인들까지 가세하여 난잡한 사고, 처참한 수준의 언어폭력, 그리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앵벌이성 지지층 동원 문화가 횡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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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26.8.27《조율여백사상적 삶》
《조율여백사상적 삶》제가 생각하는 조율여백사상적 삶은 단순히 무엇을 믿거나 주장하는 삶이라기보다, 존재와 사건이 어떠한 구조를 거쳐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을 남기는지를 끊임없이 살피고 조율하는 삶에 가깝습니다.그 기반에는 A → 처리 → B라는 하나의 구조적 관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A는 어떠한 원인이나 입력, 환경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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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26.8.26 《미물적 존재의 한계와 옳바름의 자가회복 궤도》
《미물적 존재의 한계와 옳바름의 자가회복 궤도》저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인간을 포함한 개별 존재를 **‘미물적 존재’**라고 바라봅니다. 여기서 미물이라는 표현은 존재의 가치를 낮추기 위한 말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이라는 거대한 전체에 비해 인간이 지닌 인식과 능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위한 표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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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사
제17괘 澤雷隨(택뢰수)
제17괘 澤雷隨 - 따름의 지혜, 때를 따라 기쁘게 움직이다☱ 상괘 : 연못 (兌澤)☳ 하괘 : 우뢰 (震雷) "아래에 있는 우뢰(雷, 震)의 힘찬 발동에 발맞추어, 위의 연못(澤, 兌)이 즐겁게 호응하는 ‘기쁨의 연쇄 반응’을 상징함이니, 물결을 거스르는 자는 지치고, 물결을 타는 자는 멀리 갈 수 있느니라."호괘(互卦): 풍산점(風山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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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강에서 평화의 섬으로
사진의 출처는 트래블아이들어가며 — 숫자가 말하지 못하는 것먼저 무거운 숫자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분이 모두 13만 4천여 명입니다. 그 가운데 지금 생존해 계신 분은 3만 4천여 명, 네 분 중 세 분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생존자의 평균 연세는 여든셋에 가깝고, 해마다 3천 명 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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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주의적 지식인에게 보내는 주역의 경고장
택뢰수(澤雷隨)의 괘상과 오만의 파국- '달이 차면 기우는(月滿則虧)' 천리와 지식인의 구덕(口德)최근 대한민국 정치·사회 공론장은 파워 평론가, 파워 유튜버를 자처하는 이들과 사이비 종교인들까지 가세하여 난잡한 사고, 처참한 수준의 언어폭력, 그리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앵벌이성 지지층 동원 문화가 횡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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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27《조율여백사상적 삶》
《조율여백사상적 삶》제가 생각하는 조율여백사상적 삶은 단순히 무엇을 믿거나 주장하는 삶이라기보다, 존재와 사건이 어떠한 구조를 거쳐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을 남기는지를 끊임없이 살피고 조율하는 삶에 가깝습니다.그 기반에는 A → 처리 → B라는 하나의 구조적 관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A는 어떠한 원인이나 입력, 환경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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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26 《미물적 존재의 한계와 옳바름의 자가회복 궤도》
《미물적 존재의 한계와 옳바름의 자가회복 궤도》저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인간을 포함한 개별 존재를 **‘미물적 존재’**라고 바라봅니다. 여기서 미물이라는 표현은 존재의 가치를 낮추기 위한 말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이라는 거대한 전체에 비해 인간이 지닌 인식과 능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위한 표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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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괘 澤雷隨(택뢰수)
제17괘 澤雷隨 - 따름의 지혜, 때를 따라 기쁘게 움직이다☱ 상괘 : 연못 (兌澤)☳ 하괘 : 우뢰 (震雷) "아래에 있는 우뢰(雷, 震)의 힘찬 발동에 발맞추어, 위의 연못(澤, 兌)이 즐겁게 호응하는 ‘기쁨의 연쇄 반응’을 상징함이니, 물결을 거스르는 자는 지치고, 물결을 타는 자는 멀리 갈 수 있느니라."호괘(互卦): 풍산점(風山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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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면 밖으로 나온 AI 로봇, 몸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
화면 속 천재가 마주한 '마찰력의 벽'모니터 속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이미 지적 작업에서 경이로운 성과를 보여줍니다.복잡한 수식을 풀고, 논문을 요약하며 인간과 유려하게 철학을 논합니다.하드웨어와 비전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역시 정해진 실험실 안에서는 식탁 위의 컵을 쥐거나 물건을 집어 올리는 동작을 능숙하게 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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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3년, ‘분단의 강에서 평화의 섬으로’
페이스북 조택상님 사진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남북 분단의 최전선인 강화군 교동도에서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평화적으로 활용하고 교동도를 ‘평화의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제73회 정전협정 기념 정책토론회–한강하구 중립수역 및 평화의 섬 교동도 활용방안’은 지난 7월 27일 오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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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혜
Photo from Gemini한국이 지난 반 세기 동안 외형적으로 크게 성공한 반면 사회적 지혜는 오히려 그 이상으로 후퇴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지혜'라는 말은 공인된 개념은 아니지만 내가 지식과 지혜의 사회적 성격을 고려해서 붙인 개념이다. 이 개념을 통해 현재의 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분석해보기 위해 간략하게 나마 개념적인 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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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로 보는 한국 현대시#07 - 김현승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호올로 있게 하소서…….나의 영혼,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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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로 보는 한국 현대시#06 - 이용악 <풀벌레소리 가득차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에대해 Father's last night우리 집도 아니고일가 집도 아닌 집고향은 더욱 아닌 곳에서아버지의 침상(寢床) 없는 최후(最後) 최후의 밤은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노령(露領)을 다니면서까지애써 자래운 아들과 딸에게한 마디 남겨 두는 말도 없었고,아무을 만(灣)의 파선도설룽한 니코리스크의 밤도 완전히 잊으셨다목침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