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는 러시아·동유럽 환상문학 번역가이자 소설가다. 안드레이 플라토노프·류드밀라 페트루솁스카야 등의 작품을 한국어로 옮기며 언어와 세계를 동시에 훈련해 왔다. 단편집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고, SF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 영어 번역본은 한국어 SF 소설로는 처음으로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에 『붉은 칼』,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를 펴냈다. 소설 속에서는 가해자를 저주하고, 억압의 기제를 죽이고, 고립된 인간의 내면을 해부한다. 현실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에 이름을 올리고 노조 활동에 참여한다.
정보라 작가는 담담하게 말한다. 세상은 쓸쓸하다고 믿으면서도 뭐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 있는 시간이 보람 없다고. 정보라 작가를 만나 환상의 문법으로 현실을 쓰는 일, 피해자를 모욕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 그리고 혼자이지만 함께 걷는 일에 대해 들었다.
![정보라 작가 제공/혜영ⓒ Hyeyoung]](/data/cheditor4/2605/827867871b8161bc6f181cc06a87d48d5a26a0d8.jpg)
참 좋은 시절이었지!
이 땅의 西洋化勢力이 逆說的으로 枯死시키는 西洋學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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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6 《존재의 성향과 공동체의 책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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