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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서 품위를 유지하려면 사교뿐 아니라 고독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朴京範 소설가/철학수필가
  • 등록 2026-06-03 11:06:13

노인들의 성문란 및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된다는 소식이 또 나오고 있다. 노인들의 체력은 늘어 젊은이 못지않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현실이 뒷받침 못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나이 먹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끄러움을 느낄 현상이다.

인간은 혼자이면 당연히 외로움을 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통의 젊은이는 외로워질 염려는 별로 없다. 젊은이들은 남들이 가만 놔두지 않는다. 그들을 對하기에는 사회적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고 그들의 신선한 외모는 對하는데 즐거움을 준다. 게다가 남자는 힘을 잘 쓰기 때문에 각처에서 필요로 하기에 자발적이든 강제적이든 홀로 있을 겨를이 별로 없다. 여자 또한 말할 나위 없이 다른 이유로 인해 외로울 겨를이 별로 없다.

그러나 중년이후 인간의 신선감 있는 매력은 없어진다. 물론 이를 代置할 인간적 資産으로써 연륜에 따른 중후한 정신적 소양을 채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신적 素養으로 보충한다고 해서 젊은 시절 못지않게 人氣가 있기는 어렵다. 세상에는 남을 利用하려고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아도 남에게 배우고자 다가오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결국은 혼자서도 풍요한 정신세계를 즐길 만큼의 정신적 資産이 내면에 축적되어야 연륜에 따른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과거에는 年老에 따라 필요한 이러한 반대급부를 설혹 축적하지 아니하였다 해도 노인은 힘이 부족하여 자기의 욕망을 풀려는 강제력을 발휘할 엄두도 날 수 없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 건강한 노인이 많아지니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왕성한 활동을 하여 사람을 많이 만나고 접대하고 社交하고 어울리는 것은 물론 좋다. 그러나 연륜이 쌓아질수록 사람은 적어도 자신만을 위해 남을 원하는 상황은 있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사람들 중에 있을 때에는 그 나름대로 사교를 즐기다가도 상황이 달라지면 孤獨의 思索을 즐길 줄 아는 것은 高齡의 品位를 위하여 반드시 必要한 것이라고 하겠다.

2008-12-10 오후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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