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이 러시아에 설립한 해외법인은 53개, 그룹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 그룹이 18곳 (34%)으로 최다이고 러시아에 배치한 해외 계열사 3곳 중 1곳꼴로 현대자동차 그룹이 압도적이다. 기업, 유학생, 각 코트라 주재원들, 교민들, 일반 비즈니스맨들과 각 학계의 연구자들, 그리고 15만 명 가까이 되는 고려인들까지 한러 수교 30년 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러시아와의 관계는 파탄 직전까지 몰고 가는 자들이 한국은행이나 윤석열 정부 인사들과 같은 자들이다.

Компании из Кореи готовятся возвращаться в Россию, 출처 : Коллаж 24 Канал
외교나 경제 교류, 무역은 철저한 실리와 실익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학자로써 갖는 원칙과 소신이다. 경제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철저한 실리와 실익을 위해 러시아와 단절하는게 옳은 일인가를 묻고 싶다. 러시아와 단절하면 러시아 만큼의 교역과 이득을 취할 시장을 어디로 확보할 것인지 대안은 있는가?
국가 간의 투자나 경제적인 가치, 교류의 활성화 등으로 완전한 정착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데 예를 들어 우리 대한민국은 베트남 하나 확보하는데 10년 넘게 걸렸고 러시아를 확보하는데 20년이 걸렸다. 국가 간의 투자나 경제적인 가치, 교류의 활성화 등 정착과 안정화에 이르기까지는 적어도 평균 15년은 걸린다.
아무 나라나 가서 MOU 맺고 공장이나 시설 하나 만들면 그걸로 정착과 안정성을 논할 수 있는가? 러시아와는 20년 걸린 세월로 세계 최대 영토와 더불어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가능성 있는 나라 투자에 성공했다. 지금 삼성은 러시아에서 제품의 품질, 서비스, 매출 등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이나 LG가 시장성이 풍부한 어느 나라에서 압도적인 지표로 1위 찍는 것 본적 있는가?
정부가 러시아와 단교하자는 것 아니면 이럴 수가 없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자동차 공장이나 칼루가의 삼성전자 공장이 계속 문닫고 돌아가지 않는 이유가 어쩌고 보면 정부가 러시아에 복귀하려는 기업들을 계속 압박하는 것이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