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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학자들의 오타쿠 문화
- 내가 한국의 철학자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그들이 '공적 의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철학은 언어의 보편성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지적 활동이다. 일찌기 20세기의 가장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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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득형질이 유전되는 괴이한 사회
- 한국인들의 첫 만남에서 빠지지 않는 물음이 있다. 고향이 어디고, 나이가 몇이며, 학번이 어떻게 되고, 학교는 어디를 나왔냐는 거다. 워낙 연줄이 중요한 사회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일단 고향과 나이 그...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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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락의 정원
- 고대 그리스의 소도시 폴리스(Police)에서 로마의 제국(Reich)으로 넘어오자 철학자들의 위상이나 태도가 많이 바뀌게 되었다. 자그마한 도시 국가에서는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이 국가의 이념과 일치하는 경...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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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놀다 보니 얻는 바가 있다!
- 《중용》에 “완색이유득(玩索而有得)”이라는 말이 있다. 가지고 놀다 보면 저절로 얻는 바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배움의 최고 경지는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무슨 일을 하든지 재미가 있어...
- 2026-04-10
- 동학과 서양근대철학의 정신
- 서구의 근대 철학이 우리에게 보여 준 확실한 덕목이 하나 있다. 근대 철학은 객관적인 그 무엇(X)에 대한 권위를 액면 그대로 인정하는 대신에 그것을 판단하...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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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복 선생의 <논어> 해석 비판 2
- 학學은 배움이고 탐구라는 의미에서 개별적인 것과 관련됩니다. 논어의 맨 앞에 나오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라는 구절에서도 학은 무수히 개별적인 것들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런 배움은 주로 외부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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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복 선생의 <논어> 해석 비판 1
- 신영복 선생의 (돌베개, 2004)를 eBook으로 읽고 있다가 나의 생각과 다른 점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중국의 고전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선생의 글은 읽기가 좋아 틈나는 대로 보고 있습...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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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베트남의 우정의 신화
-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간 양국 관계의 성적표는 눈부셨다. 경제적 교역량은 수천 배가 넘어서, 베트남은 벌써 두 해 째 한국의 3대 교역국의 지위에 서 있다. 양국의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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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쓰기란?
- 현대는 자기표현의 시대이다. 과거처럼 전문가들만이 글을 쓰는 시대가 아니다. 오늘날에는 일반인들도 자기 관심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 글을 쓸 수 있다. 과거에는 오로지 전문가들만이 글을 썼...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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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전쟁
- 마르크스가 약관 27살에 쓴 는 단 11개의 명제로 이루어진, A 4 용지 2장 정도의 짧은 글이다. 명문이나 명저가 반드시 많은 양의 글과 연관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요즘처럼 엄격한 각주를 많이 달아야 하...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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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 맥루한
- 인터넷이 불통돼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니까 여러 가지 형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이런 반응들 중에 다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는데, 나의 상황을 빗대서 ‘인터넷 중...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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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철학
-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부엉이는 잘 알다시피 야행성 동물이다. 다른 동물들이 잠을 자고 보지 못하는 밤에 잘 보는 동물이다. 남들이 보...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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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원의 권력과 노무현의 권력
- (오래 전 글입니다. 부정적 권력과 생산적 권력에 관한 문제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하는 KBS의 역사 드라마 을 흥미롭게 본 적이 있다. 대단한 권력의지를 가진 태조의 5남 이방원은 조선을 설계한 삼...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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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철학'에서 말하는 '철학'의 의미
- 제미나이에게 의 사이트 분석을 해달라고 하니까 무엇보다 큰 문제가 '정체성 애매'이다. 말은 철학회라는 이름을 내세우면서도 안에는 역사와 정치 등 다른 분야의 글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제미나이...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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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의 문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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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철학자의 모든 저서를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단지 저서뿐이 아니라 그 철학자에 관해 쓴 논문이나 기타 다른 이들의 저서들까지 다 읽으려고 하...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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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와 방법
- 생각을 하라고 하면 보통 어떻게 생각을 할까? 보통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생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풀릴까? 30년 면벽을 해도 생각을 잘못하면 깨닫기...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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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の國から
- (일본 기상청과 소방청,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며 최소 30명이 숨졌다. 3M 가량 눈이 온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상...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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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를 그리기가 제일 어렵다(畵狗最難(화구최난)
- 오래 전 일이다. 논술 교육 관련해서 여러 학자들 모임을 시작했을 때이다. 그 당시 좌장 역할을 했던 돌아가신 서울대 철학과의 김영정 교수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논술 교육과 같이 철학의 대중...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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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악의 평범성'이 아니다!
- 미국의 여성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 학살자인 아이히만의 법정을 참관하고 내놓은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본인이 유태인으로서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아렌트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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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우침과 위로
- 한국의 대학들이나 몇몇 관심 있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에서도 철학 상담(Philosophical Praxis)에 대한 논의가 적지 않고, 가 설립이 된지 도 벌써 15년 가까이 된다. 이 철학 상담이 심리 상담이나 기타 다른...
-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