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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존재(Unterwegssein)
- 여행은 반복적이고 따분한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일상은 매일 매일 이어지는 삶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인간은 그런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일상에 대한 불만족이 커질수록 삶의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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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 정도전 선생 기념관 방문
- 오늘은 평택에 위치한 삼봉 정도전 선생의 기념관을 방문하는 날이다. 를 만들어 첫 번째로 선정한 것이 삼봉 정도전 선생 기념관이다. 차가 막힐 것을 우려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6시에 아내를 병원에 출...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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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인문학 교육과 유학
- 1. 연구자들에게 여전히 유학이 대안일 수 있을까? K-방역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데는 한국의 의과대학의 뛰어난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의과대학에 들어가서 교육과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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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존재 이유
- 한국은 종교의 다양성이 비교적 잘 보장되어 있는 국가이다. 오랜 불교와 유교의 전통이 있고, 서구에서 이미 힘을 잃어버린 기독교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이슬람교와 무교에 대한 배타성이 없지는 않지...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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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환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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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연세대 교수가 향년 94세로 돌아가셨다. 나 하고는 개인적으로 애증이 교차한 분이다.
내가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철학과에서 을 이 선생님의 수업에서 들었다. 이때 거드 부크달...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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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석 류영모의 인간관과 그 비판
- 1. 들어가는 말
20세기 근현대 한국 사상사를 서술할 때 다석 유영모는 대단히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사상사의 맥락에서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그에 관한 연구는 YMCA 연경당 강의...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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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철학과 선(禪/Zen)
- 19 세기 중엽 20 세기 초에 활동한 경허 선사는 조선의 선맥을 다시 부활시킨 위대한 선사이다. 그는 불경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일찍부터 경전을 강의하는 강사로 활동했다. 한 번은 그가 지금의 ...
- 2026-04-10
- 두려움과 오만(hybris)
- 요즘은 집집마다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 곳이 드물 정도다. 그런데 공동 주택 단지인 아파트에서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다 보면 신경이 거슬릴 때가 있다. 개가...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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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에
- 파주의 매서운 겨울바람도 집안의 서늘한 공기 앞에서는 무력했다. 칠순의 종훈이 정성껏 차려진 한우 갈비찜과 굴비 상을 내려다보며 묘한 허기를 느낄 때, 적막을 깬 건 둘째 종민의 거만한 손짓이었다....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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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학자들의 오타쿠 문화
- 내가 한국의 철학자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그들이 '공적 의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철학은 언어의 보편성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지적 활동이다. 일찌기 20세기의 가장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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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득형질이 유전되는 괴이한 사회
- 한국인들의 첫 만남에서 빠지지 않는 물음이 있다. 고향이 어디고, 나이가 몇이며, 학번이 어떻게 되고, 학교는 어디를 나왔냐는 거다. 워낙 연줄이 중요한 사회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일단 고향과 나이 그...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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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락의 정원
- 고대 그리스의 소도시 폴리스(Police)에서 로마의 제국(Reich)으로 넘어오자 철학자들의 위상이나 태도가 많이 바뀌게 되었다. 자그마한 도시 국가에서는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이 국가의 이념과 일치하는 경...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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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놀다 보니 얻는 바가 있다!
- 《중용》에 “완색이유득(玩索而有得)”이라는 말이 있다. 가지고 놀다 보면 저절로 얻는 바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배움의 최고 경지는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무슨 일을 하든지 재미가 있어...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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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복 선생의 <논어> 해석 비판 2
- 학學은 배움이고 탐구라는 의미에서 개별적인 것과 관련됩니다. 논어의 맨 앞에 나오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라는 구절에서도 학은 무수히 개별적인 것들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런 배움은 주로 외부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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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복 선생의 <논어> 해석 비판 1
- 신영복 선생의 (돌베개, 2004)를 eBook으로 읽고 있다가 나의 생각과 다른 점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중국의 고전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선생의 글은 읽기가 좋아 틈나는 대로 보고 있습...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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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베트남의 우정의 신화
-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간 양국 관계의 성적표는 눈부셨다. 경제적 교역량은 수천 배가 넘어서, 베트남은 벌써 두 해 째 한국의 3대 교역국의 지위에 서 있다. 양국의 ...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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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쓰기란?
- 현대는 자기표현의 시대이다. 과거처럼 전문가들만이 글을 쓰는 시대가 아니다. 오늘날에는 일반인들도 자기 관심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 글을 쓸 수 있다. 과거에는 오로지 전문가들만이 글을 썼...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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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전쟁
- 마르크스가 약관 27살에 쓴 는 단 11개의 명제로 이루어진, A 4 용지 2장 정도의 짧은 글이다. 명문이나 명저가 반드시 많은 양의 글과 연관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요즘처럼 엄격한 각주를 많이 달아야 하...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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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 맥루한
- 인터넷이 불통돼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니까 여러 가지 형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이런 반응들 중에 다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는데, 나의 상황을 빗대서 ‘인터넷 중...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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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철학
-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부엉이는 잘 알다시피 야행성 동물이다. 다른 동물들이 잠을 자고 보지 못하는 밤에 잘 보는 동물이다. 남들이 보...
-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