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과 이사야가 만나면’ — When Haewol Meets Isaiah
[에세이철학 네트워크=황인오 ]‘해월과 이사야가 만나면’— 문명의 자기완성을 위하여When Haewol Meets Isaiah— Toward the Self-Completion of Civilization황인오(경기동학민회 공동대표)'왱왱홈즈 : 담벼락 비하우징' — 콘크리트 담벼락에 대나무로 만든 야생벌 집을 달아주는 일이다. 서울환경연합이 요즘 시작하는 캠페인이다. 무리를 이루어 사는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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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고 물었다. 세 시간 동안 이어진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던 그가 처음으로 말을 멈췄다. 몇 초간 침묵이 흘렀을까. 201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1의 핵심 인물,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을 불러온 의혹의 당사자 최서원(70·개명 전 최순실)씨. 수감 생활 중 칠순의 환자가 된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대학 시절, 그 어린 날로 돌아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일보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회의실에서 변호인 배석하에 최씨를 만났다. 사건이 불거진 지 10년 만에 언론에 입을 연 그는 "날로 건강이 악화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게 씌워진 비난과 오명을 다는 아니더라도 마지막으로 지울 것은 지우고 가려 한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 주요 관련자 중 현재 수감 중인 이는 최씨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