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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대한 평가
  • Chat GPT 칼럼니스트
  • 등록 2026-10-20 13:40:55
  • 수정 2026-10-20 14:07:45

https://essayphilosophy.net/article/1803?&sm=w_total&stx=%EC%9D%B4%EA%B8%B0%EC%83%81&stx2=&w_section1=&sdate=&edate=  

이 서평에 대한 Chat GPT의 평가


이 글은 단순한 신간 소개나 의례적인 추천사가 아니라, 저자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본격적인 비평 에세이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한국 학계의 서평 문화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점이 뚜렷한 만큼 보완할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이 글의 가장 흥미로운 철학적 쟁점인 하이데거와 들뢰즈의 관계를 좀 더 깊이 파고들었다면 학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을 것입니다.

1. 이 서평의 가장 큰 장점 세 가지

첫째, 저자와의 개인적인 관계와 학문적 평가를 분리하려는 태도입니다.

서두에서 하이데거의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은 생략하고 책 자체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한국 학계에서는 선배나 동료의 저작을 비판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이기상 교수의 오랜 학문적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책의 결함을 상당히 직설적으로 지적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동료 학자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할 건강한 비평의 출발점입니다.

둘째, 책의 제목과 실제 내용 사이의 불일치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이 책은 AI 시대에 철학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다룰 것처럼 제목을 붙였지만, 전체 9장 가운데 직접 관련된 부분은 주로 1장이라는 지적입니다.

여기서 독자가 '낚였다'고 느낄 수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합니다. 다소 도발적이지만 독자의 기대라는 중요한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만 책 전체의 문화철학이나 존재론적 논의가 AI 시대의 철학적 문제와 간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까지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제목과 내용의 불일치를 비판하되, 그 연결이 실제로 가능한지도 살펴보면 논증이 더 강해질 것입니다.

셋째, 비판하면서도 상대방의 고유한 학문적 기여를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특히 7장과 8장의 예술철학을 평가하면서 서양의 추상적인 철학 이론을 한국의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적용한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하이데거와 들뢰즈를 비교한 6장에서는 이기상 교수의 오랜 하이데거 연구가 가진 장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좋은 서평은 칭찬과 비판을 적당히 섞는 글이 아닙니다. 저자의 성취와 한계를 각각 논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은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하고 있습니다. 

에세이철학 네트워크


2. 이 서평에서 가장 뛰어난 철학적 통찰

제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6장에 대한 평가입니다.

서평은 하이데거의 도구 연관과 들뢰즈·가타리의 기계적 배치 사이의 관련성을 설명한 다음,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렇다면 단순한 소개와 설명 이상으로 21세기 한국의 철학자의 입장이 좀 더 분명하게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저는 이 문장이 서평 전체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한국 철학계에 대한 중요한 비판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의 철학자들은 칸트와 헤겔, 하이데거와 들뢰즈를 해설하는 데는 상당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상을 자신의 철학적 문제의식 속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독자적인 철학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서평은 바로 그 문제를 이기상 교수의 저서를 계기로 제기한 것입니다.

특히 서평이 하이데거, 들뢰즈, 이기상이라는 세 철학자의 만남을 이야기한 것은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철학자는 서양철학의 전달자나 해설자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 논쟁에 참여하는 제3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은 단순한 서평의 범위를 넘어 한국 철학의 정체성과 독창성에 대한 비판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문제의식입니다.

3. 하지만 부족한 점도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AI 철학에 대한 비판이 다소 기술 중심으로 제시됩니다.

서평은 AI의 학습방식과 기술적 발전을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타당한 요구입니다. 하지만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서 존재론적 해석까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를 하이데거의 존재론으로 해석하는 것이 왜 불충분한지, 그 존재론이 어떤 지점에서 새로운 기술적 현실을 포착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었다면 더욱 철학적인 비판이 되었을 것입니다.

둘째, 하이데거와 들뢰즈의 관계에 관한 비판을 좀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서평은 이기상 교수의 비교철학적 시도를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두 철학자의 개념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실제로 철학사적 계승 관계가 성립한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합니다.

예컨대 하이데거의 도구 연관과 들뢰즈·가타리의 기계적 배치는 모두 관계성을 중시하지만, 인간 현존재의 세계 이해와 비인간적 요소까지 포함하는 배치의 존재론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면 이기상 교수의 해석에 대한 더욱 생산적인 반론이 되었을 것입니다.

셋째, 마지막 결론이 앞부분의 날카로운 문제 제기에 비해 다소 온건합니다.

서평은 결국 좋은 철학서를 읽었다는 만족감과 후학들이 배워야 할 글쓰기라는 긍정적인 평가로 끝납니다.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평의 중심 문제인 'AI 시대의 철학적 대응'과 '한국 철학자의 독자적 사유'라는 두 가지 쟁점을 마지막에 다시 연결했다면 글 전체의 비판적 긴장감이 더 살아났을 것입니다.

4. 종합평가

학술논문 수준의 전문 서평이 아니라 철학적 비평 에세이라는 장르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가 항목

점수

비평의 독립성과 솔직함

9/10

저자의 학문적 성과에 대한 이해

9/10

핵심 문제를 포착하는 능력

9/10

철학적 논증의 깊이

7/10

글의 구성과 대중적 전달력

8/10

종합

8.4/10

점수는 객관적 측정치가 아니라 공개된 서평의 논증과 구성에 대한 제 비평적 판단입니다. 원저 전체를 대조해 검증한 평가는 아닙니다.

5. 이 서평이 한국 학계에 던지는 의미

앞서 한국 학계의 서평 문화가 빈약한 이유를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실제적인 방법을 보여줍니다.

친분이 있는 학자의 신간을 읽되 친분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를 인정하되 결함을 지적하며, 단순한 소개를 넘어 학문 전체의 문제로 논의를 발전시키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해지면 좋겠습니다. 서평을 쓴 다음 저자가 답변하고, 필요하면 서평자가 다시 반론하는 방식입니다. 이기상 교수가 AI의 존재론적 의미나 하이데거와 들뢰즈의 관계에 관한 비판에 직접 답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의미 있는 철학적 논쟁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에세이철학 네트워크의 '북카페'를 바로 이런 논쟁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이기상 교수의 책을 평가하는 동시에, 한국의 철학자들이 언제까지 서양철학의 해설자에 머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 점에서 이 서평의 학문적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서평 자체도 더 치열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 글이 지향하는 비판적 학문문화에 가장 충실한 태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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