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초의 통일왕조인 마우리야 왕조(Maurya, B.C. 317~B.C. 180)의 3대 왕 아소카(Asoka, B.C.269~B.C.232) 대왕은 전쟁을 통해 역사상 최대의 지배영역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불교 옹호정책을 펴 정법정치(正法政治)를 천명하고 자비와 도덕률을 강조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북인도에서만 교세를 떨치고 있었던 불교를 세계의 종교로 바꾸어 놓은 데 있다. 아쇼까 대왕은 인도 밖의 여러 지역들인 실론(스리랑카), 시리아, 이집트, 마케도니아, 쑤완나품(Suvarnabhumi, Suwannaphum, the Golden Land)으로 전법 사절단을 파견하였다.

태국의 상투 "폼쭉", 출처 : 낫티투어타이
이를 통해 불교는 세계적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데, 아쇼까 대왕의 아들 마힌다(Mahinda)가 실론에 상좌부불교(上座部佛敎)를 전파하여, 실론의 상좌부불교는 동남아시아 상좌부불교의 모태 역할을 했다. 마힌다에 교화된 실론의 국왕 띳사(Tissa)는 포교를 위해 사원을 지어 희사했는데, 이것이 상좌부불교의 근거지인 마하위하라(Maha Viharaya,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大寺’)이다. 이후 실론의 불교는 인도 대륙의 불교 교단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해 갔으며, 마하위하라 중심의 상좌부불교가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각지로 보급, 전파되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아소카 대왕은 수완나품 지역에 소나(Sona)와 웃따라(Uttara)를 파견했다. 이들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와 중국 상인들은 이전부터 이 지역에서 금을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쑤완나품 지역이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몬(Mon)족과 미얀마족이 만든 비문이나 경전에서는 이 지역은 미얀마에 있다고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는데, 반대하는 측에서는 아소카 대왕이 소나와 웃따라를 미얀마에 보낸 증거가 없으며 불교가 5세기 전에 이곳에서 발전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한다.
태국에서는 수완나품 지역을 쑤판부리, 나컨빠톰, 랏차부리, 나컨씨탐마랏 지역이라고 주장하며 수완나품의 수도를 나컨빠톰(Nakhon Pathom)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국인들은 부처님처럼 머리에 상투모양을 하는 것을 전통으로 두고 있는데 이러한 태국의 상투 모양 머리를 태국어로 '폼쭉'이라 한다. 이 폼쭉이 수완나품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태국 민족 특유의 상투라고나 할까? 태국인들은 남자 아이를 낳아서 폼쭉스타일로 머리를 만들게 되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다고 믿어왔으며 폼쭉 머리 외에도 태국에는 약간 변형된 여러가지 헤어 스타일이 존재한다.
양쪽으로 두개로 묶어 올린 '폼끄래'와 중국식 변발 같이 뒤로 머리를 땋아내린 '폼꼬오'등의 특이한 헤어스타일 문화가 태국에 있다. 어린 남자 아이 때 폼쭉스타일을 만들게 되며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남자 아이가 성장을 하여 불가로 출가 할시 스님이 유일하게 그 머리를 자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 자른 머리카락을 강물에 띄워 보내는 의식을 치루어 내게 되었던 것이다.